[킨카게] Sleeping Tobio '나 전지훈련 다녀왔어.'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카게야마는 다짜고짜 킨다이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사보다 불쑥 튀어나온 본론에 킨다이치가 대답하지 못하자 카게야마는 다시 말했다. -나 전지훈련 다녀왔어. 이제 집이야."아, 어. 잘 다녀왔어?"-응. 집이야."...지금 갈까?" 카게야마의 아파트는 차로 이십분 정도의 거리였고, 내일은 약속이 없는 토요일이었다. 밤 11시에 집에 와달라고 조르는 것 같은 애인의 목소리는 의외로 끈질김이 있었다. 보고 싶다는 소리는 하지 않으면서, 결국 킨다이치가 먼저 말을 꺼내게 한다. 자각 없이 내뱉는 말임을 알기에 킨다이치는 카게야마에게 쉽게 맞춰주었다. 대체로 이 둘의 연애는 이런 모양이었다. -올 거야? 기다렸다는 듯 핸드폰 안에서 카게야마는 반색했다. 생기가 도는..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