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2월 12일 아오바죠사이는 듣던 대로 무척 컸다. 인질이나 다름없이, 교육이란 명목으로 끌려온 왕자들은 기가 죽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린 카게야마는 품에 짐을 직접 끌어안고서, 오이카와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국의 왕자를 환영한다며 직접 쏘아올린 화살은 매끄럽고 강력하게 멀리 있는 과녁을 뚫었다. 저 사람처럼 강해지고 싶다, 그러면 나도. 카게야마는 열망에 사로잡혀 간절하게 오이카와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때 누군가 카게야마의 어깨를 잡았다. "야." 제각각 무리를 지어있던 왕자들은 만만하게 보이는 사냥감을 건드렸다. "너 어디 출신이야?""..키타가와 입니다.""아. 그 키타가와." 그러며 왕자들은 저희들끼리 낄낄 웃는다. 너희..왕.....어린 카게야마는 무슨 소리인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