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2월 5일 거칠 것 없는 벌판. 새로 얻은 키타가와의 땅이었다. 카게야마는 옆에 선 킨다이치에게 눈짓을 했다. 킨다이치가 한 손으로 휘장을 들었다. 병사들의 함성소리에 귀가 찢어질 듯 하다. 하늘 아래에 깃발이 펄럭였다. 카게야마는 눈을 감았다. 그는 근처의 조무래기 평국들을 하나하나 집어 삼켰다. 탐욕스럽게 영토를 넓히면서도 카게야마는 굶주려 있었다. "폐하." 킨다이치는 흥분한 병사들을 쉬게 하고 카게야마에게로 돌아왔다. "키타가와는 서쪽에선 가장 넓은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젠.""아직 아니야." 카게야마는 서쪽의 끝을 보았다. 더욱 풍요로운 땅이 저 태양이 잠드는 곳에 있었다. "서쪽에서 가장 넓은 나라는 아오바죠사이지.""....""그리고 아오바죠사이와 같은 나라가 세 곳이나 더 있어.""카게야.. 더보기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