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26일 <서궁-히나타-이와이즈미> 눈이 내리고 있다. 카게야마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온 몸이 쑤시고 아팠다. 지난 밤 자신을 괴롭히던 오이카와는 옆에 없었다. 오이카와님이랑 할 때마다 힘들어. 카게야마는 괜히 자신의 배를 손으로 문질렀다. 망가질 것 같아 무서웠던 밤이었다. "아.."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입가에 마른 자국이 있었다. 카게야마는 뒤늦게 얼른 얼굴을 손으로 문질렀다. 그래도 제대로 지워지지 않았다. 오이카와의 성기를 빨고서 정액을 억지로 삼켰다. 오이카와는 코를 잡고서 다 삼킬 때까지 놔주지 않았다. 오이카와님은 심술궂어... 카게야마는 그의 맛을 떠올렸다. 이상한 그 맛은 아직도 입 안에 남아있었다. 카게야마는 얼른 거의 빈 술병을 들어 입을 적셨다. "마마..?" 기척을 듣고 들어온 상궁은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 더보기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