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3월 22일 궁 안 : 1~9 궁 밖 : 0 홀 : 단패궁 짝 : 킨다이치가 궁을 떠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해도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걱정이 됐다. 카게야마는 쿠니미에게 물어볼까 했으나 괜히 배만 쓰다듬었다. 그는 며칠 전 자신을 죽이려했던 남자의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 분노로부터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쿠니미의 미심쩍은 언행들이 카게야마는 속상했다. 캐묻는다고 해도 아무것도 안 말해주겠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친구를 생각하던 카게야마는, 다시 한 번 배를 쓸었다. 마음 속에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피어올라 뒤섞였다. 단순한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카게야마는 짜증이 났다. "...마마?" 상궁이 카게야마의 찡그린 얼굴을 보고 근심스럽게 여쭈었다. "..밖이 소란스.. 더보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