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31일 <츠키시마-북궁-오이카와> 카게야마는 소란스러워 일찍 눈을 떴다. 단패궁 밖에서 여인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려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상궁은 카게야마가 깼음을 알아차리고 얼른 달려왔다. "일어나셨습니까. 토비오님.""..토비오님?" 카게야마는 상궁이 떠준 물을 마시며 물었다. 상궁의 안색이 잠시 흐려졌다.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오늘은 단월일이기에 토비오님께선 남장을 하셔야합니다.""...이해했으니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좋다." 남장을 하는 이유는 단패궁에 임신할 수 있는 여자가 없다고 눈가림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카게야마라고 부르면 카게야마의 남자 왕족이 되니 결국 이름으로 부를 수 밖엔 없는 것이다. 여자라고 왕위를 빼앗더니, 오늘은 여자이기에 성도 빼앗기는가. 카게야마는 피식 웃었다. 아직도 울.. 더보기 이전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187 다음